♧강원 고성 공현진해수욕장 옵바위 일출 전 여명(11.11.14 월요일 오전)♧
[여명 2]
2011년 11월 14일 월요일 새벽 04:30경에
전날 준비해 놓은 누룽지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해결한 다음
05:00경에 거진수련원을 출발하여 간성읍을 경유하는데 전 날 거진으로 들어갈때는
간성읍 시내를 거치지 않고 경유했는데 캄캄한 새벽녘에 네비게이션도 켜지않은채 운행을하다보니까
간성읍 시내로 들어와 있음을 알고 속초시로 통하는 외곽도로를 찾기위해 두리번거려도
가로등 외에 보이는 것이 없어 당황했는데 알고보니까 외곽순환 도로
보수공사 때문에 시내를 통과해서 속초로 갈 수 있도록
통제를 했더군요.
어렵게 간성읍 시내를 통과해서
공현진해수욕장에 도착했으나 그곳역시 아직 날이
밝지를 않아 사방팔방이 캄캄한 상태로 멀리 가로등 불 빛만 보이면서 파도소리만 요란하게 들려올뿐
도대체 어데인가 알 수가 없어 엉금엉금 기어다니며 전 날 보아둔 일출촬영 포인트를 찾다가
공현진항까지 온 것을 알고 다시 되돌아서 왔던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바닷가 민박" 간판을 보고서야 나의 위치를
알았습니다.
그런데 촬영포인트는 찾았으나
그때까지도 동이트지 않아 차 안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리는데
바닷가에서는 요란한 파도소리만 들려올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 먼동이 터오기 시작하는 06:15 경에
밖으로 나와 여명을 촬영하기 시작했는데 그 넓은 해수욕장에 사진촬영하는 사람은 나 한 사람뿐
무엇하나 보이지 않는데 파도는 왜그렇게 높고 요란하게 치는지
바닷가로 접근하기가 무서웠으나 동행해준
가족이 있어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내가 기다리고 원하던 오메가 일출은
해무 때문에 촬영하지 못했으나 그래도 대전으로 부터 멀리 이곳까지 와서
이마만큼의 여명과 일출을 촬영할 수 있었던 것으로 만족하면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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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2.The Cuckoo Waltz(뻐꾹 왈츠) / J. E., Jonasson (요나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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