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 田 의 명 소]/한국의 박물관

♧학창시절 추억의 교실을 찾아가 보았습니다.(2013.08.27)♧

반 석 2013. 9. 3. 04:00
♧학창시절 추억의 교실을 찾아가 보았습니다.(2013.08.27)♧
2013년 8월 27일 오전 한밭교육박물관을 찾아가서 전시품을 관람하던 중 1960 ~ 1970년대의 교실을 재현해 놓은 옛 교실을 들어서는 순간 아직까지도 나의 추억 속에 남아 있는 나무 책걸상과 풍금 그리고 난로와 그 위에 얹어져 있는 도시락 등이 눈에 띠어 촬영해본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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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의 태극기 양 옆으로 교훈과 급훈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 반석이 금산중앙국민학교에 다닐때 사용한 책상은 2인용이었습니다.

▽ 그런데 1950년 6.25사변 발발 후 졸업할 때까지는 책상이 없어 교실 맨바닥에 앉아서 공부를 했는데 원인은 주둔군이 책걸상을 땔감으로 사용했기 때문이었죠.

▽ 교실 중앙에 서서 촬영한 풍경입니다.

▽ 옛날의 책걸상 옆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책걸상이 놓여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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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로와 그 위에 얹어져 있는 도시락, 옛날 반석이 중, 고등학교 시절의 향수가 가장 많이 느껴지는 풍경이길래 한 바퀴 돌면서 촬영했습니다. (1950년 6.25전쟁 발발 후 초등학교 다닐때는 난로를 피우지 못했음)

▽ 6.25전쟁 발발 후 초등학교 시절에는 난로도 없었고 도시락은커녕 아침도 못먹고 학교에 나와 추위에 떨다가 쓰러지는 학생도 있었는데 반석은 다행이도 집이 바로 학교담장 너머에 있어 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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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고등학교 때도 겨울에 난로를 피우지 않는날이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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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로에 땔감으로 사용할 장작 (1950년 6.25전쟁 발발 전 초등학교 다닐 때는 난로 땔감을 집에서 가져갔고 긴 장작을 돌로 내려 처서 반으로 부러트려 난로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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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임선생님이 사용하는 책상과 책꽃이를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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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임선생님 책상 앞에서 촬영해본 교실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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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판앞 교단에 서서 촬영해본 풍경

▽ 음악 시간이 되면 이웃 교실에 가서 떼며 왔던 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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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판 지우개(분필가루를 떨어내는 것도 당번을 정해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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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사용하는 주전자와 물컵

▽ 청소 도구함 (반석의 초등학교 시절엔 청소는 분단별로 당번을 정해서 실시했고 청소도구는 교실 마루바닥 밑에 보관했음)

                  ♤ 한 사람의 작은 역사책 ♤ 인간은 역사를 만드는 동물이다. 역사는 단순한 사실의 축적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유기적으로 잇는 서사가 역사다. 역사는 거대한 집단뿐 아니라 개인의 차원에서도 생성된다. 시간의 연속성 속에서 자신을 발견할 때, 우리는 비로소 '살아 있음'을 확인한다. 인생은 '살맛'이 난다. - 김찬호의《생애의 발견》중에서 - * 민족의 역사도 한 사람의 개인에서 출발합니다. 거대한 기업의 역사도 한 사람의 작은 발걸음에서 시작됩니다. 아무도 가지 않았던 새로운 길, 아무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체험, 한 사람이 기록한 작은 역사책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합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의 행복에 나의 행복이 있습니다. - 2013년 9월 3일 고도원의 아침편지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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