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별신(下回別神)굿 탈놀이 中 할미마당 공연(2014.07.05 토)♧
2014년 7월 5일 토요일
먼저 경북 안동댐 근처에 애절한 사연이 담긴 월영교,
안동전통시장, 부용대를 차례로 관광한 다음 하회마을 별신굿 탈춤공연장으로 이동하여
촬영하기에 좋은 자리를 잡은 다음 제일먼저 강신 및 무동마당을
비롯하여 9개과정의 공연 중 할미마당을
촬영했습니다.

◐ 할미마당 공연은? ◑
할미마당 공연은
한 평생 어렵고 가난하게 살아온 노파의 삶의 흔적이
탈의 표정에 잘 나타나고 있는데 쪽박을 허리춤에 찬 할미가 등장하여 무대를
한 바뀌돌면서 또 베를 짜면서 평생을 궁핍하게 살아온 신세타령을
베틀가로 읊는다.
베틀가가 끝이나면
영감과 할미의 청어 먹은 다툼이 구슬픈 창으로 펼쳐지는데
"할마이 내가 어제 장에서 사온 청어는 다 먹었나?"라고 물으면 "어제 저녁에
당신 한 마리 내가 아홉마리, 오늘 아침에는 내가 아홉마리,
당신이 한 마리, 한 두름 다 먹었잖나"
라고 반박한다.
청어 한 두름을
독식한 할미의 대응을 통하여 가부장적인
권위를 부정하고 남녀간의 상, 하 관계를 뒤집어 버림으로써
사회질서에 저항하는 민중의식을
표현하고 있다.

▽ 힘든 발걸음으로 무대를 돌면서 자신의 가난했던 삶을 한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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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 할미마당 동영상 -
"▶" 클릭하면 동영상이 보입니다.
※ 볼륨을 올리면 농악과 대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베를 짜면서도 구슬프게 한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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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틀에서 내려오더니 관객들에게 적선을 요구하며 쪽박을 내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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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사람으로부터 적선을 받은 다음 할미가 나에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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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짝 다가올때까지 사진을 촬영한 다음
만원권 한 장을 적선했더니 내 손을 잡고 무대로 나오도록하여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추었는데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ㅎㅎㅎㅎㅎ
▽ 할미와 춤을 추고난 다음 내 옆에 있던 관객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으며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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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을 다 추고나서는 달음질로 퇴장하더군요. 감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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