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 田 의 명 소]/한 밭 수 목 원

♧붉은톱풀, 하얀톱풀, 부용화, 능소화 등(2013.07.10)♧

반 석 2013. 7. 16. 04:30
♧붉은톱풀, 하얀톱풀, 부용화, 능소화 등(2013.07.10)♧
2013년 7월 10일 수요일 05:20경 카메라와 삼각대 등 촬영에 필요한 장비를 짊어지고 집을 나섭니다. 하늘에는 구름인지 안개인지 분간이 되지않는 가운데 해는 얼굴을 보였다가 이내 감추기를 반복하는 날씨에 한밭수목원 서원에서 촬영한 여러가지의 꽃 중 연꽃과 부용화 그리고 능소화 그 다음에는 이름모르는 두 가지의 꽃 사진입니다.

 

▽ 붉 은 톱 풀 다년초로서 근경이 옆으로 벋고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70~90㎝이며 털이 다소 있다. 근엽은 화시에 마르고 경엽은 호생하며 넓은 선형으로 길이 6.5~10㎝, 너비 6~7㎜이고 끝은 둔하며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고 뒷면에 견모가 다소 있으며 엽병은 없고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 012

꽃은 8월에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산방화서로 달리며 두화의 지름은 6~7㎜이다. 총포는 구상(球狀) 종형이고 길이와 너비가 각각 4~4.5㎜이며 포편(苞片)은 2열로 배열하고 외편이 보다 짧으며 가장자리가 갈색이고 견모가 다소 있다. 013

암꽃은 6~8개로 양성화보다 길고 장미색이며 밑부분에 날개가 있다. 과실은 수과로 편평하며 길이 2.2㎜이다. 본종은 톱풀에 비해 잎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고 기부가 줄기를 감싸지 않으며 총포와 화상(花床)의 인편에 털이 많다. 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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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얀 톱 풀 톱풀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자란다. 키는 50~100㎝이고, 잎은 길이가 6~10㎝, 폭이 0.7~1.5㎝로 어긋나고 뾰족하다. 꽃은 백색이고 직경 0.7~0.9㎝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편평한 듯 가운데는 높고 끝으로 가면 짧아지게 달린다. 열매는 10~11월경에 달리고 길이는 약 0.3㎝, 폭은 약 0.1㎝로 양 끝이 납작하고 털이 없다.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인다 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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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 용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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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능 소 화

 

◈능소화(구중궁궐의 꽃)의 슬픈 전설◈ 옛날 옛날에 복숭아 빛 같은 예쁜뺨에 절세가인의 "소화"라는 궁녀가 있었답니다. 소화는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을 침수에 들고난 다음 빈의 자리에 올라 궁궐내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 임금님은 그 이후 단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답니다.

빈의 자리에 오른 다른 여인들의 질투와 음모로 그녀는 밀리고 밀려 끝내는 궁궐의 가장 깊고 한적한 곳에 기거하게 되었으나 빈은 그런 음모를 모른채 오직 임금님이 찾아 오기만 학수고대 하였답니다.

혹시 임금님이 자기 처소까지 왔다가 가지는 않는지 담장을 서성이며 발자국 소리라도 들리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장밖을 쳐다보며 길고 긴 기다림의 세월이 흘러가고 있던 중.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이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과 영양실조로 한많은 세상을 뜨면서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릴 수 있도록 나의 시신을 담장가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그 유언에 따라 매장을 해 주었답니다.

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이때 빈의 처소가 있었던 담장에는 더 멀리 밖을 보려는듯이 높게, 그리고 발자국 소리라도 들을려고 귀를 활짝 열고 기우리고 있는듯한 꽃이 피어났으니 그 꽃이 바로 "능소화" 랍니다.

능소화는 덩쿨로 커가는 아름다운 꽃으로 세월이 갈수록 담장을 높게 휘어감으며 꽃을 피우는데 그 모습이 마치 귀를 활짝 열어 놓은듯 하기도 하고 하늘을 바라보는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한이 많은 탓일까요, 아니면 한 명의 지아비 외에는 손을 대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을까요 꽃을 따서 만지고 놀면 꽃의 충이 눈에 들어가 실명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한여름 눈으로만 감상해야 하는 꽃이란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이름 모르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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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7.애 모 / 정완영 詩 / 황덕식 曲 / 마산시립합창단 등 50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