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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나무처럼/이해인♧

반 석 2006. 4. 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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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도 나무처럼 詩 / 이 해 인 사랑도 나무처럼 사계절을 타는 것일까 물오른 설레임이 연두빛 새싹으로 가슴에 돋아나는 희망의 봄이 있고 태양을 머리에 인 잎새들이 마음껏 쏟아내는 언어들로 누구나 초록의 시인이 되는 눈부신 여름이 있고 열매 하나 얻기 위해 모두를 버리는 아픔으로 눈물겹게 아름다운 충만의 가을이 있고 눈 속에 발을 묻고 홀로 서서 침묵하며 기다리는 인고(忍苦)의 겨울이 있네 사랑도 나무처럼 그런 것일까 다른 이에겐 들키고 싶지 않은 그리움의 무게를 바람에 실어 보내며 오늘도 태연한 척 눈을 감는 나무여 사랑이여 - 이해인 님 "시간의 얼굴" 중에서-

 

환상적인 음악 분수쇼의 마지막 장면

음악 분수대 주변의 연꽃

음악 분수쇼가 진행중에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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