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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소리 그대 소리
♧
글
/ 박
용
불면의 밤을 건너야 하는 날이면
접어 둔 날의 일기를 뒤적여
본다
후미진 기억 그 먼 곳에서는 아직도
연민의 씨앗 하나 발아를
꿈꾸고
마침표 찍지 못한 일기 한 소절
시간의 분진으로 덮여
간다
가슴에 뜨거운 불하나 달고
하루살이 같은 당신을 유혹했던 나는
젊은 베르테르가 되지도 못한
지금
반백의 망토 자락에 그리움 감싸
안고
시간의 강나루에 거룻배
기다린다
땅이 닳으면 물줄기를
만들고
물줄 거친 곳마다 골은
깊어져
강이 되는 것을
가슴에서 흐르는 강물은 항시
거슬러 오르기만을
하나보다.
휘익~바람 한점 창문에 매달리면
불현듯 그대 오시던 그 밤인가
가슴에 불을 켠다
중앙분수대의 조경용 연꽃
머라이언상 뒷 편의 공원풍경
가까이 다가가서 본 머라이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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