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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에 길동무 / 혜원 이순복♧

반 석 2007. 3. 23. 06:27


  
      ♧내마음에 길동무♧ 혜원 이 순 복 인생의 푸른 기운 화살처럼 지나가고 시린 겨울 빈 가지 사이로 잉잉 바람 울어 가슴 서늘해 질때 따스한 봄의 빛으로 온 소중한 인연 허공에서 기댈 데 없어 적막하고 외로운 내 마음에 길동무가 되어 석양으로 저무는 길 함께 갈 진실한 그대가 있음을.... 이제껏 지나온 시간이 헛되이 젊음과 꿈을 잃었지만 인생의 끝자락에서 보석보다 아름답고 귀한 사랑을 얻었다. 무쇠를 녹슬 게하고 뼈를 삭히는 잔인한 세월이 우리의 겉모습은 변하게 만들어도 반석 같은 그대와 나의 사랑은 변질되지 않으리.
위와 아래의 꽃 그림 배경은 2005.04.16 찍은 대청댐(신탄진) 벚 꽃 길의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