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축골 작약꽃 향연(14.05.19 월)♧
2014년 5월 19일
새벽녘에 가족과 함께 대전광역시 동구
대청호반에 위치하고 있는 방축골 작약꽃밭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2013년에 아름답게 피어 있었던 작약꽃을 또 한 번 담아보기 위해 찾아갔으나
금년에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 때문인지 꽃이 전체적으로
듬성듬성 피어있으면서 빈자리가 많아
아쉬웠습니다.

◐ 작약꽃의 효능 ◑
작약(Paeonia lactiflora)은
중국을 기원으로 하여 중앙아시아 및
남유럽 원산의 다년초 식물로 옛날부터 관상과 약용으로 재배되어 이용하여 왔다.
중국에서는 꽃 중에서 모란을 화왕(花王)이라 하여 제일로 꼽았고,
작약은 화상(花相)이라 하여 모란 다음의
꽃으로 여겨 왔는데
꽃의 색깔이 붉은색,
분홍색, 백색 등 다양하고 꽃잎도 홑잎에서
겹잎으로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 정원이나 뜰앞에 많이 심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꽃 모양이 넉넉해 함박꽃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작약꽃은 오뉴월에 만개해
절정을 이룬다.
작약류는 한방에서
기본적으로 갖춰 놓아야할 5대 약재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뿌리를 말린 것을 달여 복용하면 신경이나 근육의 긴장을 누그려 뜨려 복통이나
신경통 등 통증을 멈추게 하는데
좋다고 합니다.
빈혈로 인해 일어나는
팔이나 다리 등의 근육경련에도 감초와 함께 섞어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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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약꽃의 전설 ◑
옛날에 페온이라는 공주가
이웃 나라의 왕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런데 왕자는 먼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나아가면서
"내가 돌아오는 그날까지 기다려 주오." 이야기를 하고 왕자는 전쟁터로 떠났고
공주는 그 후로부터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왕자를 기다렸다.
전쟁이 끝나자
그 나라 사람들은 거의다 돌아왔으나
왕자는 돌아오지 않으므로서 모든사람들은 왕자가 전사했을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공주는 "아냐, 그럴 리가 없어. 왕자님은 반드시 돌아올 거야."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기다리기를
여러 해가 지나간 어느 날 대문 앞에서 노랫소리가 들렸는데.
그 노래는 눈먼 장님이 부르는 노래였다.
공주는 무심코 그 노래에 귀를 기울였는데 아주 구슬픈 노래였다.
그런데 "아니, 저 노래는?"
장님은 왕자가 공주를 그리워하다가 죽었다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 공주를 그리워하던 왕자는 죽어서 모란꽃이 되었다네.
그리고 머나먼 이국 땅에서 슬프게 살고 있다네..."
그후 공주는 장님이 부르던 노래 속에 나오는 나라를 찾아갔는데
과연 모란꽃이 있었다.
공주는 그 곁에서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다시는 사랑하는 왕자님 곁을 떠나지 않게 해 주소서."
공주의 정성과 기도는 신들을 감동시키므로서
공주는 모란꽃 옆에서 탐스런 작약꽃으로 피어나게 되었답니다.
- 옮 겨 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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