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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리운 날 / 솔향기♧

반 석 2006. 3. 10. 04:51
      ♧ 그대 그리운 날 ♧ 詩 / 솔 향 기 그대 그림자 길게 드리운 하루를 접으면 봄날의 하루 해도 저물어 간다 봄바람에 실려 그대 향기 날아오면 가슴은 설레임의 노를 젓는다 부서지는 파도 소리 장단 맞쳐 목청껏 그대 이름 불러 본다 가슴속에 묻어둔 그리움들 하나 둘 꺼내어 썰물에 띄우면 그대에게 밀물되어 다가 가리라 그대 향한 그리움은 하늘 되고 바다 되여 가슴 속을 채우고 넘쳐 흘러 지구를 덮고 우주를 덮는다 그대가 그립고 그리운 날은 그대 찾아 마음은 먼 길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