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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봄날 / 이병주♧

반 석 2006. 3. 29. 05:11
        기다리는 봄날 글 / 이 병 주 한걸음으로 달려가서 와락 안고픈 봄날 겨울이 길어서 내가 성급했나요 양지 바른곳 못찾고 움츠리고 있을 봄날의 꿈 오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볼까요 개울물 졸졸졸 봄을 부르고 겨울 철새 끼룩끼룩 이별을 노래하는데 보내야할 겨울날은 아직도 남아 있나요 나무에 동여맨 짚 섶 겨우내 궂은 생명 불러 모아 따스한 햇볕 드는 날 훨훨 태워가며 기다려 봅니다 봄날의 꿈

오늘은 
세계적으로 희귀종의 
바다고기를 배경그림으로 넣었습니다.
머리부분은 '말'의 형상을 닮았고
하반신은 흡사 사람의 몸통을 연상케하는
1.5m 길이의 하얀색 바다고기랍니다.
이 고기를 본 사람들이 "인어를 보았다" 라고 
말했을 것이라며 반드시 보고 가라는 
여행안내자의 당부가 있었으며,
아래의 그림은 일종의 '붉은색 왕게(킹크랩)'인데
수족관을 통해서 본 크기와 모양은 장갑차 
같아서 무서움이 느껴젔답니다.
오늘로서 해양수족관의 관람은 마치겠습니다.
쌀쌀한 봄 날이겠지만 오늘도 기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반 석 드 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