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친구 너였으면 좋겠다/이해인♧ ♧이런친구 너였으면 좋겠다♧ 詩 / 이 해 인 친구와 나란히 함께 누워 잠잘 때면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밤새도록 나누고 싶어 불끄기를 싫어하는 너였으면 좋겠다. 얼굴이 좀 예쁘지는 않아도 키가 남들만큼 크지는 않아도 꽃내음을 좋아하며 늘 하늘에 닿고 싶어하는 꿈을 간직한 너였으면 좋겠다. .. [시 좋은글]*******/시와 좋은 글 2007.05.12
♧당신이 있어 좋은 날 / 용혜원♧ ♧그대가 있어 행복한 날♧ 詩 / 용 혜 원 푸른 하늘만 바라보아도 행복한 날이 있습니다 그 하늘 아래서.. 그대와 함께 있으면 마냥 기뻐서 그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집니다 그대가 나에게 와주지 않았다면 내 마음은 아직도 빈 들판을 떠돌고 있을 것입니다 늘 나를 챙겨주고 늘 나를 걱정해 .. [시 좋은글]*******/시와 좋은 글 2007.05.09
♧사랑이 오는 소리/정고은♧ ♧사랑이 오는 소리♧ 詩 / 정 고 은 가슴이 떨려요 시린 겨울 겹겹이 껴입은 그리움 사랑이 오는 소리 따사로운 온기로 인하여 이 겨울이 춥지 않겠지요 그대 미소 지으면 행복하고 무심 하시면 쓸쓸하고 얼음 장 밑으로 사랑의 움직임이 들리는 듯 봄이 올 것 같아요 땅속에선 봄을 서서히 준비하고 .. [시 좋은글]*******/시와 좋은 글 2007.04.23
♧사랑으로 가득찬 삶/행복편지♧ ♧사랑으로 가득찬 삶♧ 삶은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일 때만 발전한다. 삶은 신선해야 한다. 결코 아는 자가 되지 말고 언제까지나 배우는 자가 되어라. 마음의 문을 닫지 말고 항상 열어 두도록 하여라. 졸졸 쉴새없이.. 흘러 내리는 시냇물은 썩지 않듯이,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는 사람은 언제.. [시 좋은글]*******/시와 좋은 글 2007.04.18
♧내가 안고 가야 할 가슴/김광숙♧ ♧내가 안고 가야 할 가슴♧ 글 / 김 광 숙 하루가 다르게 깊어가는 정이 있습니다. 무심코 길을 걷다가도 불현듯 생각이 나 저 깊은 가슴으로부터 잔잔히 미소 짓게 합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는지 모릅니다. 얼마나 먼 길을 돌아왔는지 모릅니다. 이만큼 편안함을 찾아서 나 보다 더 가깝게.. [시 좋은글]*******/시와 좋은 글 2007.04.11
♧사랑의 길 / 김선숙♧ ♧사랑의 길♧ 詩 / 김 선 숙 사랑의 길 아픔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것인지도 몰라 알 수 없는 긴 여로에서 많은 파도가 일지라도 물러서지 않는 것이 사랑일 거야 따사로운 햇살이 고이 파고드는 그런 날들만이 사랑은 아닐 거야 우르르 쾅쾅 천둥소리에 놀라는 일이 닥쳐온다 하여도 더욱 마음속 깊은.. [시 좋은글]*******/시와 좋은 글 2007.04.07
♧아름다운 마음 / 윤정강♧ ♧아름다운 마음♧ 글 / 윤 정 강 해질녁 산 길을 걷노라면 아슴아슴 젖어오는 살가운 님의 목소리 잔등을 두들긴다 아직은 마중 하기 이른 봄 기다려지는 먼 그리움의 연서는 동백의 꽃망울 터지는 황홀함이어라 꽃꿀에 숨겨둔 붉은 씨앗은 그리움 되어 피여나고 애틋한 연모의 정으로 날으는 자유, .. [시 좋은글]*******/시와 좋은 글 2007.03.30
♧내마음에 길동무 / 혜원 이순복♧ ♧내마음에 길동무♧ 혜원 이 순 복 인생의 푸른 기운 화살처럼 지나가고 시린 겨울 빈 가지 사이로 잉잉 바람 울어 가슴 서늘해 질때 따스한 봄의 빛으로 온 소중한 인연 허공에서 기댈 데 없어 적막하고 외로운 내 마음에 길동무가 되어 석양으로 저무는 길 함께 갈 진실한 그대가 있음을.... 이제껏 .. [시 좋은글]*******/시와 좋은 글 2007.03.23
♧꽃의 향기, 사람의 향기 / 이해인♧ ♧꽃의 향기, 사람의 향기♧ 어느 땐 바로 가까이 피어 있는 꽃들도 그냥 지나칠 때가 많은데, 이 쪽에서 먼저 눈길을 주지 않으면 꽃들은 자주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오곤 합니다. 좋은 냄새든, 역겨운 냄새든 사람들도 그 인품만큼의 향기를 풍깁니다. 많은 말이나 요란한 소리없이 고요한 향기로 먼.. [시 좋은글]*******/시와 좋은 글 2007.03.18
♧그대가 심어준 사랑입니다/정고은♧ ♧그대가 심어준 사랑입니다.♧ 詩 정 고 은 그대의 눈빛으로 모두가 기쁨이 된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깊은 산 속 작은 들꽃 그대를 보고 한없이 미소를 머금고 있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순수 고운 사랑 변함없이 그대를 노래한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그대 그저 그 자리에 있어도 온화한 기쁨입니다 .. [시 좋은글]*******/시와 좋은 글 2007.03.16